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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 살루트 21년│Royal Salute 21 Years Old The Signature Blend 40% 700ml│위스키│whisky│술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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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 살루트 21년│Royal Salute 21 Years Old The Signature Blend 40% 700ml│위스키│whisky│술이

술e술술 2023. 1. 31. 22:36

위스키를 모르는 사람도 한번은 들어봤을 "로얄 살루트" 그 중에 가장 기본인 21년 모델이다.

로얄 살루트 21년

 

제조사 : 시바스 브라더스(Chivas Brothers)
종류 :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숙성 연수 : 21년
용량 : 700ml
도수 : 40%
가격 : 18~19만 원(면세점)

그놈 참 맛있게 생겼다


현재 블렌디드 위스키 중에서 대중성과 고급짐의 대표적인 모델이라고 하면
시바스 리갈, 조니워커와 함께 로얄 살루트를 꼽을 수 있다.
모든 접근법의 가장 기본은 유명함과 구하기 쉬움 아닐까.
고인이 되신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관식을 기념하는 위스키이며
그래서 반전으로 그 역사가 길지는 않다.( 시작이 1953년 )

21년 숙성의 빛깔

시바스 브라더스의 오래되고 고급진 원액을 섞어서 21년간 숙성된 위스키이다.
짙은 호박색을 띄고 뚜껑을 열고 잔에만 부었는데
달달한 배향과 꽃향 시트러스향이 피어 오른다
자극적이지 않지만 화사하고 다채로운 향이 조화롭게 느껴진다.
맛은 달콤하고 고소한 바닐라와 오렌지, 향긋한 배를 머금는 듯하면서 진득한 과일이 느껴진다.
피니시가 강력하진 않지만ㅡ달콤함이 입안을 맴돌고 약간의 스파이시가 남으면서
스모키가 조금 느껴지는 맛이다.
(조니워커와 굳이 비교하자면 스모키는 덜하고 달콤하고 화사한 느낌은 강한느낌)

맛있다...


이름부터 고급져서 그런지 우리나라에서는 오래 전 부터 고위층에서 많이 마셨다고 한다.
(그리 비싼 위스키는 아닌데 '로얄'에서 오는 느낌이 크다.)
사실 이번 위스키는 장인어른께서 한 2~3년전에 뚜따하시고 드시지 않는 걸 가져왔는데
맛은 있는데 힘이 좀 빠진 느낌이라 과연 이게 정확한 로얄 살루트 21년의 리뷰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산뜻하고 향기롭고 조화롭고 부드러우며 마시는데 부담이 전혀 없는 좋은 술임은 확실하다.

이리저리 다양하게 찍어본다


한때는 면세점 필수품이었으며,
아직도 가격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비슷한 급의 위스키와 견주어 봤을때 충분히 매력있는 위스키라 생각한다.
다만 면세점이나 해외를 자주 가지 않는다면 선뜻 1픽을 하기에는 애매한 느낌
(사고 싶은게 너무 많으니까 ㅎㅎ)

*총평: 본인의 술장을 고급지게 보이게 하는 좋은 선택. 맛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