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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 발도우로 토니 포트│Porto Valdouro Tawny Port│와인│Wine│술이술술

술e술술 2023. 1. 24. 18:04

주정 강화 와인(Fortified Wine)은 와인에 브랜디를 첨가하여 알코올 도수를 높인 와인이다.
"와인"이라는 세계는 너무 광범위하고
세부적으로 알면 알수록 어렵다.
개인적으로 확실한 부분은
고도수 알코올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일반적인 와인은 한두잔으로는 택도 없다는 것.
그런 알코올의 아쉬움을 채워주는 와인이
포트 와인 이다.

포르투 발도우로 토니 포트

제조사 : Quinta and Vineyard Bottlers - Vinhos, S.A.
종류 : 과실주(와인)
용량 : 750ml / 도수 : 19~20%
가격 : 17,900원 / 서식지 : 데일리샷


사실 내가 이 와인을 구매한 이유는
1. 포트,셰리 등 위스키 용어 측면에서 궁금했고
2. 너무 맛있다는 이야기와 너무 달다는 이야기가 공존하는 것에 대한 해답을 얻고 싶었다.
추가적으로 와인은 어느 정도 마시는 와이프와
함께 한잔 할 수 있는 술을 찾는 목적도 있다.

포트와인과 참치 조합

 

술과 페어링하기 좋은 안주는
지극히 개인의 호불호의 영역이다.
(삼겹살+소주가 국룰이라고 하지만
비만의 지름길이라고 거부하는 사람도 있다.)
와인이 상대적으로 달고 바디감이 제법 있다.
하지만 상당히 맛있게 즐기면서 마실 수 있었다.

영롱한 핑크빛 색상을 보라!

 

포트 와인은 크게
영(young), 토니(Tawny), 빈티지(Special)
3가지로 나뉜다.
영 포트는 와인과 브랜디를 섞어 3년 정도 숙성.
토니 포트는 영 포트를 3년간 '산화 숙성'
토니 포트 급으로 오면 핑크색에서 엷은 호박색으로
변한다는데 이녀석은 아직 핑크에 가깝다.
주정 강화 와인이라 오픈 이후에도 한 두달 정도는 보관이 가능하다고 한다.

홀짝 홀짝 너무 맛있는데


달콤한 과실 향이 피어오르고
한 모금 머금으면 그 단맛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바디감이 최고 수치로 되어 있는데
텁텁한 느낌 보다는 풍부하다고 하고 싶다.
일반적인 와인과는 다른 복합적인 향도 조금 나고
포트 와인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갖게 되었다.

완병 (녹색병이었구나)


*총평 : 한잔 하고 싶은데 위스키는 부담스럽고 와인은 아쉬울때 딱 마시면 좋을 포트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