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술술

마셔보고 추천하는 입문용 데일리 위스키 TOP5 본문

술이야기

마셔보고 추천하는 입문용 데일리 위스키 TOP5

술e술술 2023. 10. 19. 16:24

 위스키 추천을 많이 받는다. ( 필자는 아직도 위린이 수준인데 아는척을 많이 했나보다.)

아마도 주위 사람들 보다 조금 빨리 위스키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최근 2~3년 동안 조금 더 밀도 있게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위스키에 대해 

많이 이야기를 하고 다니면서 그렇게 된거 같다.

위스키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자신있게 추천할 만한 위스키를 몇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 내 가족, 친구, 지인에게 소개하는 느낌으로 )

 

스코들랜드, 아일랜드, 일본, 미국, 인도 등의 지역적인 분류로 좋지만

이번에는 정말 내가 마셔본 위스키 중 각 영역에서 특색있고 접근성도 좋은 위스키를 중심으로

TOP5를 소개하고자 한다.

 

1.조니워커 블랙 라벨 / Johnnie Walker Black Label

돌고돌아 블랙라벨 이라는 말이 있다.

조니워커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밸런스가 너무 좋다. 달콤한 바닐라, 카라멜, 말린 과일의 향, 적당한 스파이스와

상징과도 같은 특유의 스모키한 마무리까지 정말 훌륭한 위스키라고 생각한다.

과하지도 않고 모자란 부분을 찾기도 어렵다. 니트도 좋고 온더락도 괜찮다.

하이볼 기주로도 매우 훌륭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그냥 칠성 사이다에 타서 마셔도 맛있다.)

피트에 대한 호불호를 이야기 할때 첫 경험으로 탈리스커 10년을 많이 추천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블랙라벨을 마셔보고 그 특유의 스모키가 싫다면

피트는 당분간 경험하지 않아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가격은 5~6만원대.

 

2.와일드터키 101 8년 / Wild Turkey 101 8y.

와일드터키 8

버번 입문 3대장 중 가장 인기가 높은 위스키다.

(개인적으로는 버팔로를 더 선호하는데 이유는 첫 버번이 버팔로라서 그렇다)

버번의 필수 코스. 101프루프, 50.5도의 알콜 도수에서 오는

강력하고 묵직한 바디감과 달콤하고 눅진한 버번 특유의 향을 느낄 수 있다.

고기와 페어링해서 먹으면 기똥찬다. (특히 소고기 추천)

버번이라는 영역이 호불호가 있기 때문에

와일드터키가 입에 맞지 않으시다면 버번은 시작 안하셔도 될듯.

(버번 입문 3대장 모두 공통이며 에반 윌리암스도 마찬가지.)

가격은 5~6만원대.(4만원대 사면 특템)

 

3. 탐나불린 셰리 캐스크 / Tamnavulin Sherry Cask.

셰리 입문 권장 위스키

위스키의 맛과 향을 다루는 부분에서 셰리(Sherry)에 환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필자도 명확하게 셰리를 글로 명확하게 표현은 못하겠다.

특정 맛과 향을 글로 표현하기는 힘들지만 탐타불린을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우선 알콜 부즈가 강하지 않고 화사하고 향긋한 셰리가 느껴진다.

바닐라와 복숭아 서양배 맛이 느껴지기도 하고 굉장히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 위스키다.

숙성기간이 그리 길지 않기 때문에 고숙성 고도수 위스키가 주는 강력한 한방은 없지만

남녀노소 부드럽고 편하게 접근하기 좋은 위스키는 맞다.

가격은 4~5만원대.

 

4.글렌피딕 15년 / Glenfiddich 15y.

설명이 필요 없는 위스키

글렌피딕12년을 추천할까 고민을 하다가 15년으로 추천.

이유는 12년은 뭔가 아쉽다. 가격도 큰 차이가 나지 않으니 바로 15년을 경험해 보시길 추천.

클렌피딕은 3가지 오크통에서 숙성한 원액을 절묘하게 혼합해서 만들어진 위스키이다.

달콤한 꿀, 진득하지만 향기로운 과일, 조화롭게 떠오르는 셰리의 향까지

밸런스가 매우 훌륭하다.

이렇게 특색있는 다양한 맛과 향이 조화롭게 입을 즐겁게 해주는 위스키는 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조금씩 조금씩 계속 마시고 싶은 위스키.

가격은 10만원 초반.

 

5. 탈리스커 10년 / Talisker 10y.

피트 입문 기본

 피트 위스키의 교과서라는 별명.

거친 바다에서 정말 바닷물로 만들었나 싶은 짭쪼롬한 맛과

피트향이 피어오르고 강력한 스모키가 입안을 맴돌게 한다.

위에서 추천한 블랙라벨을 드시고 스모키가 좋다면

바로 탈리스커로 넘어가서 피트에 대한 최종 점검을 추천하고 싶다.

피트를 경험하는데 있어서 조금 더 저렴한 위스키도 있지만

접근성과 그 위스키의 품질을 생각해 보면

역시나 탈리스커 만한 위스키는 없다고 생각한다.

피트 위스키로 워낙 유명한 위스키라서 피트만 있는 위스키는 아니다.

피트와 함께 달콤한 과일 향긋한 시트러스도 조화롭게 느낄 수 있다.

가격은 7~8만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