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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편의점 위스키 그란츠 Grant's Triple Wood whisky

술e술술 2023. 10. 18. 13:45

가성비 편의점 위스키로 워낙에 유명한 위스키이다.
위스키 열풍이 불고 입소문을 타면서 구하기 힘들때도 있던 그녀석 
(지금은 구하기 한결 쉬워졌다)

Grant's Triple Wood

제조사 : 윌리엄 그랜트 앤 선즈(William Grant & Sons Ltd)
종류 :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숙성 연수 : ?
용량 : 700ml
도수 : 40%
가격 : 1~2만 원(편의점,마트 등)

다마셔 간다...

병만 보고 누가 이 위스키를 1만원대 저렴한 위스키로 생각할까?
삼각형의 병모양을 보면 당연히 하시는 분들도 있을거다.
그렇다 글렌피딕과 같은 집안 위스키 이다.
Triple Wood 라는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3가지 캐스크에서 숙성된 원액을 블렌드한 위스키 이다.
버진오크, 아메리칸오크, 버번리필 오크통을 썼다고 한다.
(셰리를 느끼는 분들이 있는데 통은 관계가 없다.)

연하지만 향은 뿜뿜

Tasting.
은 약간 연하게 느껴지는 호박색이다..
40도의 도수에서 진득함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어느 정도 레그도 보여준다.
은 달콤한 바닐라향이 은근하게 느껴지고 향긋한 꽃향도 느껴진다.
(전반적으로 버번리필오크의 향이 진하게 느껴진다)
블렌디드 위스키 특유의 비릿함도 느껴지는데 호불호가 있을 듯
은 전반적으로 무난하면서도 가격을 생각하면 훌륭하다.
1만원대 위스키에서 이정도 맛을 보여준다면
어설프게 몇만원짜리 듣보잡 위스키 구매할 이유는 없을 듯 하다.
피니시는 강하지는 않지만 은은하게 달콤한 여윤이 남고 약간의 스모키가 느껴지기도 함다.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다는 느낌.

데일리 위스키로 손색 없다

구하기 힘들 때 2병을 구해서 이제 이만큼 남았다.
홀짝 홀짝 마시다가 한두달 안마셨는데 오래만에 열어서 마셔보게 되었다.
한두달 사이에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
굉장히 향도 좋아지고 처음에 느끼지 못했던 향기로움이 더해진 느낌이다.
(에어레이션의 결과물일까?)
이정도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면 당연히 한병 더 구매할 의사 있음
단 남은건 빨리 마셔서 없애야겠다. 조금 더 지나면 훅 밍밍해져 버릴거 같다. 
 
*총평: 그 유명한 글렌피딕 집안의 가성비 위스키. 훌륭은 아니고 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