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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40 독도 블랙│Dokdo Soju Black│증류식 소주│술이술술

술e술술 2023. 5. 30. 10:35

화요, 일품진로, 안동소주 등으로 대표되는 한국식 증류 소주가 유행이다.

(술 좋아하는 사람들만 유행인건 비밀)

편의점에 갔다가 병이 참 이뻐서 구매했다. 오늘은 이 녀석으로 한잔.

40240 독도 17도

제조사 : 케이알컴퍼니(주) 농업회사법인
종류 : 증류식 소주
숙성 연수 : ?
용량 : 375ml
도수 : 17%
가격 : 4,000원(CU)

차가워지니 투명해지는 마법?

병이 참 이뻤다. 그 놈 참 깔끔하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특이한 점은 병이 완전한 원통이 아니다. 굴려보면 병이 휘어져 있다.

(원가 절감 때문인가? 싶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은 '독도'가 붙어있는 제품을 구매하면

괜히 애국하는 느낌도 들어서 기분 좋게 구매 했다.

소주다. 무색.

감압식 증류 소주 특유의 향긋함이 살짝 느껴진다.

마셔보면 첫 느낌이 굉장히 깔끔하고 신선하다는 느낌이 든다.

우리쌀로 만든 감압식 증류 소주에 울릉도 해양 심층수를 섞어서 17도로 만들어 냈다.

17도라서 마셔 보면 맛이나 향이 깊다는 느낌은 없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넘어가고

마지막에 꽃 향이 살짝 스쳐 지나가는 정도.

감압식 증류 소주가 가지는 단점이라면

거의 대부분 비슷한 맛과 향이 느껴진다는 부분은 아쉽다.

그래서 이 녀석은 울등도 해양심층수라는 것을 성분 표시에 넣었다.

(차별화를 하고 싶었을 거다.)

이 녀석도 무가당을 강조한다. 숙취 걱정은 덜함.

유명한 화요나, 일품진로 보다도 더 낮은 도수이기 때문에

조금은 밍밍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20도 이상 소주를 부담스럽게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조금은 가볍게 접근할 수 있을거 같다.

 

*총평: 독도는 우리 땅. 27도 40도 제품도 마셔볼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