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혜정도가 우곡생주 막걸리 10도│Korea Ricewine makgeolli│막걸리│Rice Wine│술이술술

술이 좋아서 술을 주제로 티스토리를 한다.
나는 막걸리도 좋아한다. 마트에 갔다가 병? 포장이 너무 이뻐서 샀다.
막걸리 1병에 7천 원 돈이다.
(옆에 부산생탁이 1,500원 한다. 고민이 컷다.) 
배혜정도가 우곡생주 막걸리다.

배혜정도가 우곡생주 10도

제조사 : 배혜정도가
종류 : 전통주 막걸리
숙성 연수 : ?
용량 : 750ml
도수 : 10%
가격 : 7천원(마트)

술의 색을 그대로 확인 가능하다

술 좋아하는 사람은 '배상면주가'는 다 들어 보셨을 듯.

( 배상면주가 = 느린마을 )
故배상면 님의 자녀분인 배혜정 님께서
우곡주를 기본으로로 상품화한 우곡생주이다.

우곡주가 뭔지 설명까지는 너무 멀리 가는 거 같고.
기존 막걸리와 다른 방식으로 생산을 하기 때문에
비슷한 생산 시설과 재료를 기준으로
약 3분의1정도의 술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근데 가격은 3배를 넘게 받는다.
(생각해보니 짜증 나서 나름 검색 해봤다.)

사진으로 농도 표현은 어렵다.

마셔보니 맛있다.
인정할 부분은 인정하고 넘어가자.
일반적인 누룩을 사용하지 않고 배혜정주가의 특별한 누룩을 이용해서 만들었다는데 다르긴 하다.
보통 막걸리가 쌀, 누룩, 물이 맛의 기초를 닦는다고 볼수있는데 그건 당연한 이야기고
사실, 시중의 대부분의 막걸리는
감미료와 첨가물로  인위적인 단맛과 감칠맛 새콤한 맛 등이 추가된다고 보면 된다.
배혜정도가의 우곡생주는 그런 맛을  
인위적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
첨가물을 넣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괜히 맛이 고급지고
단맛도 더 깊게 느껴졌다.
아쉬운 점은 걸쭉한 이 느낌은
호불호가 확실하게 올 거 같다.
진짜 요거트 먹는 느낌이 든다.
물도 타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건 아닌 거 같고 그만큼 눅진하고 걸쭉하다.

포장이 참 이쁘다. 종이값이 1천원.

저렴한 생탁이 1병에 1,500원 정도 하니까.
대략 4~5배 정도의 가격으로 팔리는 녀석이다.
그만큼의 가치를 하는지를 물어보면
사실 나는 다소 아쉽다.
왜냐면 내가 좋아하는 막걸리에 원하는 요소가 있는데.
이 녀석은 뭐라고 할까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든다.
심심하고 밍밍하고 뭐 그렇다.
이게 정말 한국의 전통적인 막걸리라서 그럴까?
그래서 가격을 기준으로는
그 가치가 맞다 틀리다는 말하지 못하겠다.
전혀 다른 막걸리를 한번 마셔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마트에서 보이면 한번 마셔보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총평: 기존 막걸리와 차별화되는 것은 분명 하나. 자꾸 마시고 싶지는 않다. 1병에 7천원 ㅎㅎ